오버훅 컨트롤은 스크램블 상황에서 자주 마주치는 위치이며, 상대의 팔과 머리를 함께 감싸며 유리한 상위 포지션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다. 장 자크 마차도는 이 포지션을 통해 스윕, 마운트 전환, 초크까지 연결하는 일련의 흐름을 매우 섬세하게 설명한다.
1단계: 오버훅 포지션으로 진입
- 상대의 팔과 머리를 한 번에 감싼다.
- 반대 손은 상대의 몸 반대편을 막고, 다리는 후크를 건다.
- 이때 무리하게 리버설을 시도하지 않고, 상대의 머리가 내 쪽으로 돌아오는 타이밍을 기다린다.
2단계: 스윕 타이밍 잡기
- 상대의 머리가 내 쪽으로 돌아오면, 반대 팔을 블록하고 다리를 가위처럼 써서 리버설 시도
- 포인트는 “밀기”가 아니라 “끌어당기기”
- 두 다리를 동시에 움직이며 상대를 나 쪽으로 당긴다
- 타이밍 맞으면, 스윕 후 바로 마운트까지 연결 가능
3단계: 상대가 머리를 멀리 두는 경우
- 머리가 멀리 있을 경우 스윕은 어렵다
- 이땐 상대를 밀어내되, 나도 함께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
- 상대가 베이스를 잡으려 하면, 그 움직임에 따라 다리 위치를 바꾸고 초크 기회 노리기
4단계: 초크 시도
- 발을 상대의 어깨 라인 깊숙이 넣으며, 고관절을 약간 들어 올린다
- 상대가 고개를 숙이며 방어할 때, 초크가 걸리기 시작
- 여기서 중심을 낮추며 상체를 접어 주면 강한 초크가 완성됨
실패 시 주의할 점
- 다리를 쓰지 않으면, 상대는 팔을 쉽게 빼고 탈출할 수 있음
- 머리가 내 쪽으로 오지 않으면 억지로 스윕을 시도하지 말 것
- 포지션을 유지하며 상황을 기다리는 게 핵심
실전 팁
- 후크 걸기 → 상대 머리 위치 확인 → 스윕 or 초크 판단
- “끌어들이기”가 핵심. 상대를 미는 건 역효과
- 양쪽 다리를 동시에 써야 효과적
- 상대의 움직임에 반응해서 기술을 이어가라
요약
오버훅은 단순히 상체를 제어하는 기술이 아니라, 상대의 반응에 따라 다양한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트리거’ 역할을 한다. 장 자크 마차도는 이 포지션 하나로도 마운트 전환, 스윕, 초크까지 전개할 수 있는 정교한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