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CON 토크 2025 – Part 1 유소년 주짓수 지도법과 환경 조성, 동기부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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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들이 주짓수를 사랑하게 만드는 방법

멘데스는 아이들이 주짓수를 좋아하게 만드는 핵심은 기술보다 환경에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처음부터 주짓수 그 자체를 좋아하기보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분위기, 코치들과의 좋은 관계에서 출발해 점차 훈련과 경쟁을 즐기게 된다는 것이다.

“제가 주짓수를 처음 좋아하게 된 이유도 그 환경이었어요. 친구들, 분위기, 그리고 그 공간이 좋았기 때문이죠.”

AOJ(Art of Jiu-Jitsu)에서는 매 수업 전 회의에서 “어떻게 하면 수업을 더 재밌고 생산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논의하며, 아이들이 머물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2. 재미와 생산성 사이의 균형: 유소년 코치에게 주는 팁

  • 아이들의 연령, 기술 수준, 감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수업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
  • 너무 어려운 기술, 너무 이른 경쟁 중심 훈련은 오히려 흥미를 잃게 만들 수 있음
  • 아이들의 성장 속도를 존중하면서도 꾸준히 재미를 유지하는 수업이 효과적
  • 수업은 가능한 한 동기 부여를 중심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승패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야 함

“어린 선수에게 고난도의 기술이나 스파링을 강요하면 오히려 그만둘 수 있습니다. 아이가 푹 빠지기 전에는 절대 무리하게 밀어붙이지 마세요.”

3. 패배에 대처하는 법과 동기부여 전략

멘데스는 패배를 학생과의 깊은 연결을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

  • 승리든 패배든 지나간 결과보다는 훈련 과정과 자세에 집중
  • 아이에게 결과를 강요하기보다는, 과정을 칭찬하고 습관을 만드는 데 집중
  • 부모나 코치로서 지나치게 결과에 집중하면 아이가 위축될 수 있음

“결과에 대해 말하기보다 ‘한 번 더 훈련해보자’, ‘이번에는 뭘 배웠을까?’ 라는 식으로 접근합니다.”

4. 과도한 훈련? 아이 스스로 원하는 만큼 시켜라

멘데스는 아이가 원한다면 매일 4~5시간도 괜찮다고 말한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 욕구가 아이에게서 자발적으로 나왔는가 이다.

“주짓수를 너무 좋아해서 친구들과 계속 훈련하고 싶어하는데, 굳이 멈출 이유가 있을까요? 오히려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5. 감정적으로 예민한 아이 지도법

  • 패배 후 좌절하거나 눈물을 보이는 아이는 흔한 일
  • 이럴 때는 학생의 감정과 성향을 이해하고 신중하게 소통해야 함
  • 모두에게 똑같은 말을 해서는 안 되고, 성향별로 접근 방식을 달리해야 함
  • 목표는 신뢰를 형성하고, 코칭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로 유도하는 것

“모든 학생이 다릅니다. 누군가는 직설적으로, 누군가는 부드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6. 얼마나 훈련해야 세계 수준이 될까?

멘데스는 시간보다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에 5시간을 훈련해도 집중력이 없으면 효과는 떨어지고, 1시간을 정말 집중해서 하면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훈련 시간보다 그 시간 동안 얼마나 몰입하고, 얼마나 배우려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7. 좋은 학생의 특징은?

  • 코칭을 잘 받아들이는 학생(Coachable)이 최고”
  • 기술이나 체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잘 듣고, 적용하려 노력하는지
  • 아이에게는 “결과보다 환경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는 것”이 우선

“제가 제 아이들에게도 하는 말은, ‘무슨 기술을 써라’가 아니라 ‘코치를 믿어야 해’입니다.”

8. 연령별 교육 커리큘럼 구성법

  • 기본 원칙: 기초부터, 천천히, 확실하게
  • 첫 기술은 절대 서브미션이 아님. 가드 회전, 베이스, 거리 조절, 탈출 능력 먼저
  • 서브미션을 너무 일찍 가르치면 거기에만 집착하고, 상위 기술에 도달하지 못함

“클로즈드 가드 암바가 첫 번째 기술이 되면, 아이는 모든 문제를 암바로 해결하려 합니다. 결국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9. 대회 선택 기준: 무조건 IBJJF? 아니다

  •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과 분위기
  • 너무 경쟁적이고 거칠거나, 가족 친화적이지 않은 대회는 피하는 것이 좋음
  • IBJJF와 같은 대회를 추천하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아이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인지
  • 트로피보다 더 중요한 건, 아이의 감정과 추억, 그리고 다음 훈련을 기대하게 만드는 동기부여

“아이들이 즐거운 기억을 가져가야 합니다. 대회가 트라우마가 되면, 주짓수 자체를 떠나게 됩니다.”

이상은 JJCon 2025에서 기 멘데스가 공유한 유소년 주짓수 교육에 대한 핵심 통찰이다. Part 2에서는 경쟁과 지도자의 균형, 장기적 커리어 설계 등에 대한 내용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