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가드를 뚫리고 속수무책으로 눌린 적이 있을 거다. 이 영상은 그런 상황에서도 절대 깔리지 않고, 다시 위로 올라가는 기술의 핵심을 알려준다.

1. 손이 아닌 언더훅(underhook)으로 대응하자

가드가 뚫리고 사이드 컨트롤로 넘어왔을 때 대부분 손을 뻗어서 막으려 해. 하지만 손은 약한 구조고, 상대의 체중이 실리면 쉽게 깔리게 된다.
👉 이때 중요한 건, 즉시 언더훅을 넣는 것. 상대가 들어오자마자 겨드랑이 밑으로 팔을 찔러넣으면, 나를 평평하게 만들 수 없게 된다.

2. 나를 누르기 위한 상대의 조건은 ‘어깨 + 팔꿈치’

사이드 컨트롤에서 상대가 나를 완전히 눌러놓기 위해선 내 어깨와 팔꿈치의 움직임을 제어해야 한다.
그래서 항상 팔꿈치는 바닥에, 어깨는 들린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내 힙 각도도 바꾸면 상대는 나를 눌러놓을 수 없다.

3. 언더훅을 넣은 후에는 어깨 회전 + 손 뻗기

언더훅을 넣었다면 그 상태에서 그냥 있지 말고, 어깨를 말아넣듯이 회전하면서 손을 최대한 멀리 뻗어야 한다. 이게 몸의 각도를 바꿔줘서 상대가 내 어깨에 체중을 실을 수 없게 만든다.
펀치에서 손을 끝까지 뻗을 때 어깨를 같이 회전시키는 것처럼, 주짓수에서도 손을 뻗는 게 아니라 어깨를 뻗는 것이다.

4. 설령 상대가 언더훅을 다시 차지하려 해도, 프레임이 아니라 회전으로 막아야

많은 수련자들이 프레임으로 막으려고 하지만, 프레임은 압력을 못 견디고 무너져. 대신 어깨를 말아넣고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각을 바꾸면 상대는 내 어깨를 눌 수 없다.

5. 사이드 컨트롤을 허용했어도, 절대 눌리지 않으면 반격의 기회는 계속 있다

상대는 가드를 뚫었고, 사이드 컨트롤에 왔지만 내가 눌리지 않으면 그 자체로 완벽한 컨트롤은 아니다.
오히려 그 상태에서 내가 무게 중심을 흐트러뜨리거나 무릎을 다시 세워 반격할 수도 있다.

이 영상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이거다.

“가드를 뚫려도, 눌리지 않으면 다시 싸울 수 있다.”

현대 주짓수에서 가드 유지도 중요하지만, 가드가 뚫린 후의 생존력이 훨씬 더 실전적인 대응이다. 이건 단순히 탈출 기술이 아니라, 위기에서도 절대 굴복하지 않는 프레임을 만드는 방법이다.

사이드 컨트롤이 두렵다면, 이 영상이 답이 될 거다.
결국, 주짓수에서 중요한 건 끝까지 살아남는 법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