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영, UFC 첫 피니시승…무패 신인 코반첵에 3R 기무라 서브미션 피니시

0
8
EDMONTON, ALBERTA - OCTOBER 17: SuYoung You of South Korea grapples with Cody Chovancek of Canada in their bantamweight fight during UFC Fight Night event at Rogers Centre on October 17, 2026 in Edmonton, Alberta, Canada. (Photo by Ed Mulholland/Zuffa LLC)

유수영, UFC 첫 피니시승…코디 코반첵에 3R 기무라 서브미션

‘유짓수’ 유수영(30)이 UFC에서 첫 피니시승을 일궈냈다.

ROAD TO UFC 시즌3 밴텀급(61.2kg) 우승자 유수영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버클리 vs 맬럿’ 첫 경기에서 ‘MMA 최고의 낚시꾼’ 코디 코반첵을 3라운드 4분 19초에 기무라 서브미션으로 끝냈다. 지난 3월 일라이자 스미스에게 당한 커리어 첫 서브미션 패배를 딛고 부활했다. 통산 전적은 17승 4패 2무효, UFC 전적은 3승 1패가 됐다.

유짓수다운 그래플링으로 피니시 직전까지 압도했다. 6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하며 전체 경기 시간의 약 83%인 11분 49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상대를 컨트롤했다. 스탠딩 타격전에서 유효타를 단 한 대도 맞지 않았다. 9승 무패 신인이었던 코반첵은 커리어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했다.

경기 초반 코반첵은 유수영을 케이지 끝까지 압박했다. 좌우로 돌던 유수영은 코반첵이 타격을 하는 순간 카운터 테이크다운으로 코반첵을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코반첵이 일어났으나 이번엔 백포지션을 잡고 다시 한번 바닥으로 끌고 내려갔다. 이번엔 코반첵이 오모플라타 서브미션으로 위협하고, 일어났다. 하지만 유수영은 또 한번 코반첵을 테이크다운하고 라운드 끝날 때까지 컨트롤했다.

2라운드에도 유수영의 우위는 지속됐다. 코반첵이 유수영의 테이크다운을 막고 상위포지션을 차지했지만, 유수영이 레그스윕으로 포지션을 역전시켰다. 코반첵이 하위 포지션에서 팔꿈치 공격을 날리며 반격했고, 그 틈을 타서 일어났다. 하지만 코반첵을 케이지에 몰아넣은 유수영이 곧바로 오른발 덧걸이로 다시 한번 그라운드로 데려가며 라운드 끝날 때까지 컨트롤했다.

3라운드에는 끝내 예고했던 피니시까지 성공했다. UFC에서 아직 피니시가 없던 유수영은 경기 전 피니시를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두 라운드를 뺏긴 코반첵이 펀치를 날리며 거칠게 밀고 들어왔고, 유수영은 그 틈을 노려 카운터 테이크다운으로 코반첵을 넘겼다. 그라운드에서 코반첵을 컨트롤하던 유수영은 기무라 그립을 잡고 팔을 꺾었고, 코반첵은 고통스러워 하며 탭을 쳐 항복했다. 2026년 UFC 첫 기무라 서브미션 승리였다.

유수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런 세계적인 단체에서 내 주짓수 스타일로 서브미션을 받아냈다는 게 (스스로) 대견하다”며 “다음 경기에도 서브미션으로 이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다음 경기에 대해서는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의 형인 알렉산드레 토푸리아와 붙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이날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프로퍼’ 마이크 맬럿(34·캐나다)이 ‘뉴 만사’ 와킨 버클리(32·미국)에게 2라운드 32초 니킥 KO로 5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맬럿은 웰터급(77.1kg) 톱10 진입이 유력해졌다. 통산 전적은 15승 1무 2패, UFC 전적은 8승 1패가 됐다.

마이크 맬럿은 홈에서 KO승을 거둔 후 인터뷰에서 “세계 최정상에 오른 기분”이라며 “인생에서 어떤 순간도 이보다 좋을 순 없다”고 기뻐했다. 이어 “내가 말은 부드럽게 할지 몰라도, 엄청나게 세게 때린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톱10에 아주 위협적인 선수들이 많이 보인다”며 “최소 톱10, 어쩌면 톱5와 싸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