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을 넘어 문화로, 경기를 넘어 축제로… 안산시 주짓수협회, 한국 주짓수의 새로운 미래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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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수준의 경기 환경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호평

권성환 회장 “이제는 대회의 규모보다 스포츠 문화의 가치를 높여야 할 때”

안산시 주짓수협회가 단순한 경기 중심의 대회를 넘어 선수와 관중, 지역사회가 함께 즐기는 새로운 스포츠 축제 문화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주짓수 대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안산 상록수 김연경체육관에서 개최된 ‘안산시 체육회장기 주짓수 대회’는 안산시와 안산시 주짓수협회가 함께 주최한 행사로, 수준 높은 경기 환경과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 및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승패를 겨루는 스포츠 대회를 넘어 경기와 문화, 공연, 교육, 쇼핑이 어우러진 ‘주짓수 페스티벌’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실제 프로배구 경기가 열리는 전문 체육시설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넓고 쾌적한 경기 공간과 충분한 관중석을 갖춰 선수와 관람객 모두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메인 전광판과 서브 전광판을 활용해 경기 일정과 선수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프로스포츠 대회를 연상시키는 체계적인 운영으로 주목받았다.

협회는 대규모 경기장임에도 참가 선수를 500명으로 제한했다. 단순히 참가 인원을 늘리기보다는 선수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경기 진행의 효율성과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다.

대회의 양적 성장보다 참가자들의 만족도와 대회의 질적 완성도를 우선한 것이다.

경기장에서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와 주짓수 용품 판매 부스가 운영됐으며, 국내 정상급 선수인 채완기·사종수 선수의 무료 세미나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안산 지역의 명문 댄스팀인 ‘리티 댄스’의 특별 찬조 공연이 펼쳐져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선수들은 경기에 집중하고, 경기를 기다리는 참가자와 가족들은 공연과 이벤트, 쇼핑, 세미나를 즐기며 기존 주짓수 대회와 차별화된 축제 분위기를 경험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미나를 진행한 채완기 선수 역시 대회 운영에 높은 평가를 전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국제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채 선수는 “해외의 많은 대회를 경험했지만, 이처럼 훌륭한 경기장에서 체계적인 진행과 다양한 이벤트, 무료 세미나까지 함께하는 대회는 처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메인 전광판과 서브 전광판을 통한 경기 안내 시스템에 대해 프로스포츠 대회에 참가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이러한 대회에 초청받아 세미나를 진행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권성환 회장,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주짓수 문화의 변화를 이끌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안산시 주짓수협회 권성환 회장이 있다.

현재 브라질리안 주짓수 블랙벨트 3단인 권 회장은 십수 년간 일본과 미국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해외의 선진 주짓수 문화와 스포츠 운영 시스템을 직접 경험해 온 지도자다.

한국 주짓수의 기반이 부족했던 시절부터 국제무대를 경험한 그는 해외 대회의 체계적인 운영 방식뿐 아니라 스포츠와 지역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에 주목했다.

이후 이러한 경험을 국내 대회에 적극적으로 접목하며 한국 주짓수 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권 회장은 최근 국내 주짓수 대회가 지나치게 경쟁과 엘리트 선수 중심으로 발전하는 흐름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성환 회장은 다음과 같은 생각을 밝혔다.

“한국 주짓수의 경기 수준이 높아지고 엘리트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주짓수의 발전이 단순히 메달과 승패에만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십수 년간 해외 여러 나라의 대회를 경험하면서 스포츠가 단순한 경쟁을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축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선수들은 최고의 환경에서 경기를 펼치고, 가족과 관중들은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즐기며,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기업들도 함께 참여하는 대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제는 누가 더 많은 선수를 모으고 더 큰 대회를 개최하는지를 경쟁하기보다, 누가 더 좋은 대회 문화를 만들어가는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해외의 우수한 문화를 단순히 따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만의 새로운 주짓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주짓수 대회가 열리는 도시의 문화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선수와 가족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축제로 자리 잡는다면 그것이 진정한 스포츠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짓수 하기 좋은 도시 안산’, 대한민국 주짓수 문화의 새로운 중심으로

안산시 주짓수협회는 앞으로도 해외 선진 대회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국내 환경에 맞게 발전시켜 선수와 지도자, 관중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 단체와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해 주짓수 대회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스포츠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번 안산시 체육회장기 대회는 이러한 협회의 철학과 방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단순한 경기 운영을 넘어 공연과 교육, 쇼핑,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는 주짓수 대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또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주짓수 하기 좋은 도시 안산’.

안산시 주짓수협회가 추구하는 이 슬로건은 이제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제 대회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다.

경쟁을 넘어 문화로, 경기를 넘어 축제로.

안산시 주짓수협회의 이러한 도전이 대한민국 주짓수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