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를 처음 시작하면 수많은 기술 앞에서 무엇부터 배워야 할지 막막해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기술은 의외로 단순하다. 화이트벨트 때 배우고, 블랙벨트가 되어서도 계속 사용하는 서브미션들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초보자가 반드시 익혀야 할 10가지 기본 서브미션을 소개한다. 공통점은 단순히 입문용 기술이 아니라, 포지션과 연결에 따라 상급자에게도 여전히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점이다.
첫 번째는 암바다. 마운트, 백마운트, 가드, 사이드컨트롤 등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절기다. 암바 자체가 서브미션이면서 동시에 상대를 묶어두는 강력한 컨트롤 포지션이 된다는 것도 중요한 장점이다.
두 번째는 트라이앵글 초크다. 특히 다리가 길고 유연한 수련자에게 유리하지만, 단순한 초크 이상으로 가치가 크다. 트라이앵글 포지션이 만들어지면 암바, 스윕, 오모플라타 등 다양한 공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세 번째는 아메리카나다. 흔히 키락이라고도 부르는 이 기술은 사이드컨트롤과 마운트에서 배우기 쉬워 초보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상급자에게 직접적인 피니시 성공률은 낮아질 수 있지만, 암바나 백테이크를 만드는 셋업으로 여전히 가치가 높다.
네 번째는 키무라다. 가드, 하프가드, 탑과 바텀, 사이드컨트롤 등 거의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 손목을 고립하고 피겨포 그립을 만든다는 단순한 구조 덕분에 스윕과 포지션 전환까지 폭넓게 연결된다.
다섯 번째는 스트레이트 앵클락이다. 많은 수련자가 가장 먼저 배우는 레그락으로, 이후 힐훅과 다양한 하체 공격을 이해하는 기초가 된다. 단순히 탭을 받아내는 기술뿐 아니라 상대의 가드 리텐션을 흔들고 패스로 연결하는 위협 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여섯 번째는 리어네이키드초크다. 백을 잡았을 때 가장 대표적인 피니시다. 팔뚝으로 목을 억지로 누르기보다 팔꿈치를 깊게 넣고 이두근과 손을 연결해 목을 감싸는 것이 핵심이다. 체격과 힘의 차이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점에서 주짓수의 상징적인 기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일곱 번째는 도복을 이용한 백포지션 크로스칼라초크다. 한 손은 목 깊숙이 칼라를 잡고, 반대 손으로 다른 쪽 라펠을 잡은 뒤 손목과 골반의 힘을 이용해 마무리한다. 구조가 단순하면서도 실전성이 높아 경기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여덟 번째는 가드에서의 X초크다. 겉보기에는 단순하지만 깊은 칼라 그립과 정확한 팔꿈치 위치가 필요하다. 직접 초크를 노릴 수도 있고, 상대가 목을 방어하는 순간 열린 팔을 이용해 다른 공격으로 이어갈 수도 있다.
아홉 번째는 암트라이앵글초크다. 마운트와 사이드컨트롤에서 강력하며, 초보자에게는 서브미션과 핀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기술이다. 중요한 것은 팔로 세게 조이는 것이 아니라 머리와 어깨, 몸 전체의 압력을 이용해 상대의 어깨를 목 쪽으로 밀어 넣는 것이다.
마지막은 길로틴초크다. 초보자들이 가장 자주 실수하는 부분은 등을 바닥에 평평하게 누운 채 목을 당기는 것이다. 좋은 길로틴은 옆으로 몸을 세우고 골반을 사용하며, 상대가 반대쪽으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다리로 통제한다. 힘으로 목을 비트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각도로 조여야 한다.
이 10가지 기술의 가치는 화려함에 있지 않다.
모두 수십 년 동안 반복해서 증명된 기본기이고, 포지션과 연결을 이해할수록 더욱 강력해진다. 화이트벨트 시절에는 하나의 서브미션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스윕과 패스, 백테이크를 이어주는 하나의 시스템이 된다.
주짓수에서 기본기는 초보자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다.
화이트벨트 때 제대로 익힌 기본기가 결국 블랙벨트까지 따라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