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2일 서울 명지전문대학교 예체능관에서 열리는 ‘킹 오브 그래플링 SEOUL OPEN’의 슈퍼파이트 대진이 공개됐다. 기(GI)와 노기(NO-GI) 생활체육 토너먼트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슈퍼파이트에는 국내 주짓수 선수들과 일본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슈퍼파이트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대진은 윤태규와 정승호의 노기 리매치다.
두 선수에게 이번 경기는 단순한 첫 만남이 아니다. 앞서 ZFN에서 MMA 경기로 맞붙었던 두 선수는 당시 정승호가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무대와 규칙을 바꿔 다시 만난다.
MMA에서 노기로…윤태규와 정승호의 두 번째 승부
윤태규와 정승호 모두 주짓수를 베이스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결의 의미는 더욱 선명하다.
첫 번째 승부에서는 타격과 그래플링을 모두 활용하는 MMA라는 규칙 아래 정승호가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킹 오브 그래플링에서는 타격이 사라진 노기 그래플링으로 승부한다.
같은 두 선수가 다른 규칙에서 만났을 때 결과는 어떻게 달라질까.
MMA에서는 타격의 존재가 테이크다운 진입부터 포지션 선택, 서브미션 시도까지 경기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반면 노기 그래플링에서는 순수한 그래플링 공방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진다. 첫 경기의 결과만으로 이번 승부를 예상하기 어려운 이유다.
정승호에게는 MMA에서 거둔 승리에 이어 그래플링에서도 우위를 증명할 기회이며, 윤태규에게는 자신의 주특기인 그래플링 무대에서 지난 패배를 되돌릴 수 있는 리벤지 매치가 된다.
박용준, 일본 타나카 타이세이와 한일전
한일전도 준비됐다.
대한민국 박용준(PARK YONG JUM)은 일본의 타나카 타이세이(TAISEI TANAKA)와 슈퍼파이트에서 맞붙는다. 공개된 네 개의 슈퍼파이트 가운데 유일한 한일전으로, 국내 관중 앞에서 펼쳐지는 국제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외에도 이호진과 안태우, 길세민과 황의혁의 대결이 확정됐다.
현재 공개된 슈퍼파이트 대진은 다음과 같다.
- 박용준 vs 타나카 타이세이
- 이호진 vs 안태우
- 길세민 vs 황의혁
- 윤태규 vs 정승호




슈퍼파이트와 생활체육 토너먼트를 한 무대에
이번 슈퍼파이트는 별도의 프로 이벤트만을 위한 경기가 아니라 SEOUL OPEN에 출전하는 생활체육 선수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현장에서 보여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대회의 중심에는 일반 수련생들이 직접 참가하는 기·노기 토너먼트가 있다.
고등부부터 어덜트, 마스터, 시니어까지 출전할 수 있으며 벨트와 체급에 따라 경기가 진행된다. 어덜트에는 수련 기간 6개월 미만 및 2그랄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비기너 화이트벨트 부문도 마련돼 있어 비교적 대회 경험이 적은 수련생들도 자신의 수준에 맞춰 도전할 수 있다.
주짓수 대회의 매력은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관중석에서 보던 기술을 자신의 경기에서 직접 시도하고, 평소 체육관에서 쌓은 실력을 낯선 상대를 통해 확인하는 것 역시 대회가 주는 중요한 경험이다.
킹 오브 그래플링 SEOUL OPEN은 이러한 생활체육 토너먼트와 슈퍼파이트를 같은 공간에 배치한다. 직접 경기에 출전하는 경험과 수준 높은 선수들의 경기를 가까이에서 보는 경험을 하루에 함께 제공하겠다는 구성이다.
킹 오브 그래플링 SEOUL OPEN
대회명: 킹 오브 그래플링 SEOUL OPEN
일시: 2026년 9월 12일 토요일
장소: 명지전문대학교 예체능관
종목: GI / NO-GI
구성: 벨트·체급별 토너먼트 및 앱솔루트, 슈퍼파이트
경기 규칙: IBJJF 룰 기반
관람: 무료
단순히 경기를 보는 것과 직접 매트에 올라가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낯선 상대와 마주하는 긴장감, 승패를 통해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순간까지 모두 수련의 일부가 된다.
9월 12일 킹 오브 그래플링 SEOUL OPEN에서는 생활체육 선수들의 도전과 함께, 그들이 바라볼 수 있는 슈퍼파이트 무대가 같은 매트 위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