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그레이시 유니버시티 퍼플벨트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Clarence가 결국 자신의 발언과 행동을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앞선 ‘Gracie Challenge 2.0’ 영상에서 그는 그레이시 유니버시티 퍼플벨트들의 실력을 낮게 평가하며 직접 찾아와 증명해보라고 도발했다. 이에 그레이시 유니버시티는 퍼플벨트 브랜든 판스워스를 버몬트까지 보냈고, 두 사람은 실제로 매트 위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Clarence에게 쓰라렸다. 그는 약 10분의 롤링 동안 반복적으로 서브미션을 허용했고, 자신이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상대에게 완벽하게 밀렸다.
그러나 이번 영상의 핵심은 패배 그 자체가 아니다.
Clarence는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직접 인정했다.
그는 먼저 그레이시 유니버시티와 학생들, 지도부를 향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실제로 찾아온 브랜든과 베르나르도가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했으며, 자신의 탭을 존중하면서도 주짓수적으로 분명한 교훈을 줬다고 말했다.
더 무거운 사과는 자신의 학생들을 향했다.
Clarence는 자신이 체육관에서 늘 강조했던 가치가 ‘존중, 겸손, 규율’이었지만, 정작 이번 행동에서는 그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나는 내가 되어야 했던 지도자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지도자로서 부족했음을 인정하며 학생들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다시 화이트벨트를 맨다는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 벨트를 바꾼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시 배우는 사람의 자세로 돌아가겠다는 표현이다. 더 나은 학생이 되고, 더 나은 지도자이자 교사가 되기 위해 당분간 소셜미디어에서도 한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영상 마지막에 그는 한마디를 덧붙였다.
“고마워요, 헤너.”
헤너 그레이시의 답변은 예상 밖이었다.
그는 Clarence에게 “주짓수에서는 브라운벨트일지 모르지만, 이번 사과는 블랙벨트 수준의 인격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Clarence를 캘리포니아의 그레이시 유니버시티 본부로 초청했다. 일주일간 함께 훈련할 수 있도록 항공료와 숙박비까지 부담하겠다는 제안이었다.
하지만 초청의 목적은 단순한 주짓수 훈련이 아니었다.
헤너는 Clarence와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주짓수 아카데미 중 하나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실수와 시행착오, 그리고 지도자로서 배운 것들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실수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이제는 Clarence의 적이 아니라, 그가 더 나은 수련생과 지도자, 그리고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는 동료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이번 이야기는 처음에는 온라인 도발과 주짓수 대결로 시작됐다.
하지만 결말은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한 사람은 패배를 인정했고, 자신의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다른 한 사람은 그 사과를 조롱하거나 승리를 과시하는 대신 손을 내밀었다.
주짓수에서 탭은 패배의 표시지만 동시에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Clarence가 이번에 보여준 가장 중요한 기술은 서브미션도, 가드도 아니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배우려는 태도였다.
그리고 어쩌면 그것이 주짓수가 사람에게 가르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기술일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