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월드게임 주짓수 네와자, 성기라·임언주 ‘금빛 무대’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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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0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제12회 월드게임(World Games) 주짓수 네와자 여자 –63kg 급 결승전에서 한국의 성기라 선수가 이스라엘의 메시 로젠펠드( Meshy Rosenfeld)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주짓수 네와자 종목 –52kg 급에서는 임언주 선수가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역시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며 이미 주짓수 씬에서 탁월한 경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성기라, 한국 여성 네와자의 강자로

성기라는 1997년생으로 현재 서래 주짓수 소속이다. 그녀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주짓수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꾸준히 국제 대회에서 성과를 이어왔다.

특히 ‘Rising Asian grappler’로 해외 매체에서도 주목받았으며,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재활과 자기관리로 기량을 계속 회복하며 성장해왔다.

이번 World Games 금메달은 그녀의 꾸준한 노력과 상승세가 만들어낸 성과로, 한국 주짓수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임언주, 기대되는 한국 주짓수의 신예

–52kg급 금메달리스트 임언주는 대한주짓수회의 국가대표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과거 아시아 선수권에서 우승을 거둔 경력도 있으며, 트라이포스 의정부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

주짓수 52㎏급 결승 경기 펼치는 임언주

임언주(위)가 결승에서 제나 나폴리스(필리핀)와 경기하고 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승리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역시 국내 주짓수 팬들 사이에서 큰 축하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메달은 시작일 뿐—지속되는 도전의 기록

두 선수 모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여성 주짓수의 대표주자다. 성기라는 이미 아시아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으며, 임언주는 향후 국제 무대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만들어갈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 성과는 단순한 메달 획득 이상이다. 한국 여성 주짓수의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는 상징적 의미를 띤다. 앞으로 이들을 중심으로 한국 주짓수가 어떻게 세계 무대에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